[반셀프 인테리어] 욕실 및 주방, 타일 시공 후기 편 : 불만족스러웠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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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타일 가게 방문 후기를 먼저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D

욕실 및 주방, 타일 시공 후기 1편 : 만족스러웠던 제품

욕실 전 포스팅 리스트

[반셀프 인테리어] 타일 선택 & 욕실 등의 타일 시공 후기 포스팅 목록

 

 

안녕하세요! 드디어 이번 포스팅으로 타일 후기가 끝나네요. 정말 긴 여정이었어요. 근데 앞으로 작성할 것도 많이 남았다는거.. 지금은 인테리어 끝나고 입주한지 한달이 약간 지났는데요, 공사가 기간 내에 안끝나서 인테리어 소장님이 몇차례 집에 방문하기도 했어요. 주방 상판도 끝난지 얼마 안됐고요. 아일랜드 의자도 한달이 지나서야 도착했어요 😅

 

각설하고, 타일 시공 후기 마지막 편 : 불만족스러웠던 제품에 대해서 작성할게요! 불만도 너무 솔직하게 적어놔서.. 설치한 제품 리스트는 리스트만 따로 포스팅할게요. 모르는 제품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

 

 

 

욕실 바닥 타일

욕실 바닥 타일은 진짜… 시공 직후는 잘 모르겠는데 저희가 공사청소 이후에 입주청소를 못하고 바로 입주했거든요. 근데 바닥 타일에 뭔가 까만 얼룩이 묻어있는거에요.. 락스도 하루종일 올려놔보고 베이킹 소다로도 박박 문질러 봤는데도 안지워졌어요. 아덱스 타일크리너로도 안지워지면 답이 없다는데 아직 시도해보지는 않았네요. 근데 물든 것 같은 모양새라 안지워질 것 같아요. 볼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에요.. 

 

 

 

 

* 첫 발견 당시 찍은 사진으로, 지금은 옆에 오염된 줄눈들은 베이킹소다로 절반정도 제거했습니다. 공사 초반에 욕실부터 해서 그런가 찌든때라 잘 안지워지더라고요.. (후..)

 

 

 

바닥 타일이 전체적으로 오염에 너무 약한것같아요. 자주 사용한 거실 화장실은 입주전부터 너무 더러웠는데, (물론 저희는 입주청소 안하고 시간관계상 공사청소만 하고 들어갔어요.) 베이킹소다로 지워도 새것처럼 하얘지지는 않더라고요.. 이게 공사하시는 분들 때문인게 확실한게 자주 사용하지 않은 안방 화장실은 매우 깨끗했어요 ^^,, 저희는 인테리어 업체에 반셀프로 진행했었는데, 화장실은 저희가 따로 업체 섭외해서 진행했는데요. 화장실 저처럼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으시면 자주가셔서 어디가 더러운지, 이게 이후 공사자들 책임인지 청소 책임인지 이런거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추정인데 저 까만 얼룩은 공사청소하다가 생긴것같아요. 인테리어 소장님이 공사청소 후 저희 집에 아무데나 두고 간 수세미에서 검은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나마 저희는 주방 상판을 안올린 상태로 공사청소한거라 싱크대는 약품 등에 의해 손상되지 않았지만, 공사/입주청소 하시는 분들이 독한 약품 묻어있는 걸레를 주방 싱크대에서 빨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해도 무시하시는 분 꼭 계시더라고요. 사용하고 나면 늦으니까 비닐 같은걸로 칭칭 막아둬도 모자를 것 같아요. 반셀프 하시는 분들 인테리어 후에 청소 전에는 꼭 !! 집 상태 확인하세요…ㅠ 

 

 

 

 

 

 

욕실 장

욕실장 컬러도 너무 잘골랐고 너무 예쁜고 좋아요… 근데 후,,, 저희가 냄새에 매우 예민한데 진짜 한달이 넘도록 냄새가 안빠져요. 냄새 빼려고 알콜로 닦았더니 색이 묻어나오고요;; 장 방향도 너무 불편하고요, 심지어 안방 장은 냄새 빼려고 열어놨더니 주저 앉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일이람. 아무리 그래도 입주한지 보름도 채 안됐는데 열어놨다고 주저 앉는게 말이야 방구야 ㅠㅠ 다행히 저희 시공해준 업체가 책임감 있는 업체라 본인들 부담으로 재주문해서 시공해준다고 했어요. 장 방향도 그김에 바꾸고요. 냄새도 확실히 빼준다고 했어요. 근데 뭔짓해도 안빠지던데 ㅠ 시공업체에서 말하길 물도 웬만하면 안묻는게 좋대요.. 마른걸레로 닦아줘야한다고… 아니 욕실장이 방수가 아니라니요?? 이게 머여,, 진짜 너무 예쁘지만 비추요.

 

 

 

 

 

 

 

처음 무너졌을때 사진입니다. (위)

저희가 수리해보겠다고 위에를 나사로 조이는데, 몇 번 돌리니까 바로 박살이 났습니다. 시공 문제인지 장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래)

전 그냥 무너진 상태에서 건들지 말라고 했는데 귀찮게 안부르고 고쳐보겠다고 하다가 대참사가 났습니다 😩

 

 

 

 

* 장 우측 상단 부분이 무너져내려서 묶어놓은 사진입니다. 3월 1일 발생, 3월 24일인 지금까지 저 상태 그대로 방치중이에요.

 

 

 

안에 수납이 많이 되는것도 아니에요. 자주 안쓰는 것들 넣어놓고 거실 화장실 장도 주저앉을까봐 닫아놓고 있어요. 드라이기 넣어놓는데, 꺼내려고 문 열때마다 숨 참고 열어야해요. 독성물질 냄새가 너무 심해서,,,ㅋㅋ 참나 이게 뭐람요… 더 예쁘고 실용적인 장들도 많을테니 이거 선택하지 마세요 ㅠㅠ 저희 시공 업체도 이거 이제 다신 안쓴다구 했어용. 암튼 거실 화장실이랑 안방 화장실 전부 장 바꿔준다고 했으니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ㅠ 제작만 열흘, 냄새빼는데도 시간 걸릴것같고 언제 재설치할지는 모르겠네요.

 

 

 

 

 

 

 

 

주방 수전

주방수전,,, 너무 예쁘고 모던하지만 ..^^ 저희가 후회하는 것 중 하나에요. 일단 위치가 너무 예쁘게만 하려다보니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서 불편하고요. 소장님이 옆에서 계속 조언(이라 쓰고 결과가 안좋으니 고나리라 읽는다) 해주셔가지구,, 그거에 맞춰서 상판을 뚫었더니 너무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물이 너무 안쪽으로 나와서 팔을 많이 뻗어야해요. 정말 다행인게 이사오면서 식세기를 한거 ^^,,, 진짜 후,, 식세기도 없었으면 진작에 수전 팔아버렸을거에요. 여러분.. 진짜 생각하고 사야합니다. 수전은 화장실이 더 중요해서 별 생각없이 거기서 예쁜거 골랐는데 물 나오는 부분이 너무 높고요 ㅋㅋㅋㅋㅋ 물 겁나 튀고요. 사용할때마다 욕 나옵니다. 물론 이제 좀 적응돼서 덜 튀긴 하는데 진짜 불편해요. 

 

 

 

 

 

 

 

 

 

 

 

 

 

주방 사각볼 (사각 언더 싱크볼)

저희가 주방 싱크볼을 사각으로 선택했는데요. 예쁘긴 예쁜데 너무 깊어서 불편하더라고요. 이케아 주방으로 선택하고 상판도 원목이라 주방 자체가 되게 높은 편인데도 싱크볼이 깊어서 허리를 숙여야해서 조금 힘들더라고요. 주방을 주로 쓰는 저희 가족 키는 162, 168이에요. 심지어 깊은 싱크볼이 주방 수전을 만나서 ..^^ 물튀는거 완전 장난 아니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렇게 만들어놓고 식세기 없었으면 진짜 큰일날뻔 했어욤.. 허리 아작났을듯

 

 

 

 

 

 

왼쪽은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깊이감 보시라고 올린거고, 오른쪽은 기스가 이렇게 많이 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약 한달 안되게 사용했고, 그 중 대부분은 식세기를 이용해서 싱크대를 많이 안쓴 편인데도 저정도에요. 저희는 물 얼룩 말고는 크게 신경 안쓰긴 하는데 스크래치같은거에 예민하신 분들은 많은 고민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 저 물얼룩은 며칠에 한번씩 주방세제 묻힌 수세미로 닦아주고 마른행주로 다시 닦으면 깨끗해져요. (1시간도 안돼서 다시 원상복구...^^)

 

 

 

이상으로 욕실, 주방 등 불만족스러웠던 제품 후기였습니당. 근데 아직 이케아 주방은 끝나지두 않았어욯ㅎㅎ,, 5월에 물건이 입고돼서,, 입주했지만 인테리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ㅠㅠ